오늘 소개해드릴 월부 People은 월부에 주니어로 입사 후 월부닷컴 리뉴얼 론칭 1년 만에 MAU 100만을 달성한 Product Owner 호이님입니다!
Q1. 호이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월급쟁이부자들에서 PO로 일하고 있는 허옥엽(호이)이에요. 벌써 월부라는 로켓에 탑승한 지 2년 반이나 되었네요!
현재 저는 퍼스트 스쿼드를 리딩하며 가입 이후 유저가 제품의 핵심가치를 빠르게 경험하도록 Activation 퍼널을 최적화하는데 집중하고 있어요.
Q2. 월부에 PO으로 입사 전, 호이님께서는 어떻게 커리어를 시작하시고 달려오셨나요?
저는 성균관대학교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했어요. 사실 지금의 PM 업무와는 조금 거리감이 있는 전공이라고 생각이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문헌정보학을 전공하게 된 이유는 ‘인문학과 데이터’ 때문이에요. 대학에서 저는 꼭 인문학을 공부하면서 데이터를 심도있게 공부하고 싶었어요. 인문학을 통해 인생의 틀이 될 수 있는 배경을 만들고, 제가 바라는 목표를 명확하게 보며, 필요한 정보를 채워 넣을 수 있는 ‘현명함’을 가지고 싶었거든요.(웃음)
그래서 수업과 별개로 데이터 공부를 능동적으로 해왔어요. 자연스럽게 파이썬을 포함한 개발 공부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이후 학교를 졸업하고 NHN에 입사했습니다.
월부에 입사하기 전에는 꽤나 다른 분야의 도메인에서 일을 했었어요.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업무를 했었고, Face Recognition(얼굴 인식)과 Visual Search(비주얼 검색) 상품을 담당했어요. 어떻게 하면 현재의 서비스가 더욱 디벨롭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기존의 것에서 새로운 것을 첨가하여 디벨롭하기도 하고 현재의 레거시를 제거하며 사용자에게 더 빠른 피드백을 줄 수 있도록 시스템 환경을 개선했어요.
Q3. 월부에는 어떻게 합류하시게 되었나요?
담당하던 서비스가 B2B 비즈니스 기반이다 보니 속도도 더딘 편이었고,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쉽지 않았었어요. 그래서 좀 더 빠른 호흡으로 직접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B2C 서비스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어느 순간부터 크게 들었어요.
이직을 고민하던 중, 월급쟁이부자들에서 ‘서비스 기획’ 포지션을 구한다는 채용 공고를 보게 되었어요. 그 당시만 해도 월부는 유튜브 채널로만 알고 있었는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이후, 월부에 대해서 알아보니 유튜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와 웹에서 이미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점점 더 흥미가 생겼어요.
처음에 월부의 문을 두드렸을 때는 궁금한 마음이 컸어요. 수 십, 수 백억 원의 자산을 일구고 성공한 인생을 살고 계신 너바나님, 너나위님과 함께 일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더라고요. 그리고 월부를 조금씩 더 알게 되면서 이미 경제적으로 자유를 이룬 이 분들은 왜, 어떤 이유로 이렇게 열정적으로 일을 하시고 계신지 궁금했어요(웃음)
입사 지원을 한 당일 바로 면접 제안을 받았고, 떨리는 마음으로 들어간 면접에서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지만 사실 당황스러운 부분들도 많았어요. 입사를 고민하던 당시, 월부 내에 별도의 IT 조직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이전 직장에서는 한 기능 안에서도 적어도 20여 명이 넘는 개발자분들이 계셨었는데 아직 개발자가 없는 신생 단계의 월부를 선택한다는 것이 사실 많이 걱정되었어요. 그리고 아직 주니어였기 때문에 사수 없이 혼자서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도 컸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면접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묘한 두근거림과 여운이 가시질 않았어요. 그 짧은 면접 시간 동안 너바나님께서 보여주신 비전이 자꾸만 머릿속에 맴돌았어요. 정말 아무것도 없는 ‘0’의 단계였지만 왠지 여기 계신 분들과 함께 하면 ‘진짜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에는 그저 얕은 호기심이었는데, 면접을 거듭할수록 그 호기심이 진실된 사명감으로 다가왔어요. 저는 원래 변화에 굉장히 보수적이고, 어떤 결정을 내리기까지 오랜 시간을 들여 고민하는 편인데 월부에서 풀고자 하는 문제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이 문제를 같이 풀고 싶다'라는 결심이 선 순간 바로 월부에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어요.
Q4. 대기업이 첫 직장이셨던 호이님에게는 정말 큰 도전이었을 것 같아요! 월부에 합류하고 경험한 이후의 '월부'를 들려주실 수 있나요?
저는 월말이 되면 해당 월을 결산하는 ‘월기(月記)’를 작성하는데요. 시간을 거슬러 이전에 작성한 월기를 뒤적여 보니 이런 내용이 있더라구요. (다소 오글거리고 부끄럽지만… 부끄러움을 이겨내고 공개합니다. 제 진심이니까요. )
“한 주 동안 근무하면서 가장 충격을 받았던 부분은 '이 사람들, 정말 목표에 진심이구나'하는 점이었다. 공동의 목표를 향해 누구보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료들의 모습을 보며 마음 한구 석 어딘가가 뜨거워지면서 동시에 부끄러워졌다. ‘나는 저렇게 열정적이었던 때가 있었나?’ ‘지금껏 일하면서 정말로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목표가 있었나?’ ‘그저 주어진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행위에 만족하지 않았나?’ ‘뚜렷한 방향성 없이 결과만 좋았다면 모든 게 좋았다고 스스로를 기만하지는 않았나?’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한 가지 목표를 위해 달리는 사람들의 에너지는 너무나도 강력하고 전염성이 커서 그 옆에만 서있어도 가슴이 두근거릴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이곳에서 멋진 동료들과 함께 끝내주게 멋진 것들을 만들어낼 것이다. 자, 이제 시작이야!”
입사하고 첫 주를 보내고 나서 작성한 내용이에요. 이제 입사한 지 시간이 꽤 되었음에도 월부에 입사하고 나서 일주일 동안 느꼈던 그 충격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동안 온실 속의 화초처럼 대기업이 주는 안정감과 시스템에 취해 얼마나 편하게 일했는지 새삼 깨닫게 되더라고요. 이미 짜여있는 프로세스 안에서 주어진 일에 성실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던 저에게는 스타트업의 문화가, 특히 월부에서 ‘일하는 방식’이 너무나도 낯설고 신기했어요. 그래서 아직까지도 입사하고 우당탕탕 보냈던 첫 주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요(웃음)
Q5. 월부에서 주니어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퍼스트 스쿼드의 PO로 업무를 진행하시고 계신데요. 월부의 퍼스트 스쿼드가 뭔지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혹시 간단하게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퍼스트 스쿼드에서는 제품의 첫 인상, ‘Activation’을 담당하고 있어요. 사실 그래서 스쿼드 이름도 ‘First(퍼스트)’예요(웃음). 한 문장으로 이야기 한다면, 가입 이후 유저가 어떻게 하면 가장 빠르게 제품의 핵심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행하는 스쿼드예요. 이를 위해 유입 경로, 관심사, 상세 페이지 조회 등 다양한 레이어로 고객 세그먼트를 쪼개어 각 세그먼트 별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어요. 온보딩 플로우를 세그먼트마다 세밀하게 고도화 해 나아가는 것 역시 스쿼드의 주요한 과업 중 하나예요.
커머스의 본질은 '고객이 좋아할 만한 상품을 적재적소에 노출/추천하여 구매 전환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강의' 역시 하나의 상품이라고 본다면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고객에게 직접 묻든, 혹은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활용하든 고객의 관심사를 파악하여 고객의 니즈에 맞는 최적의 강의를 추천하는 것이 중요해요. 강의는 일반 생필품과 달리 필수재가 아니기 때문에 고객의 Pain-Point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해결해 줄 수 있는 ‘가치 있는’ 상품을 안내해 줄 수 있어야 해요.
‘가치 있는’ 상품 추천으로 고객을 충분히 설득시켰다면, 망설임을 제거하고 구매에 확신을 갖도록 만들어주는 요소는 상세페이지의 디테일한 부분들에 있고, 퍼스트 스쿼드에서는 구매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후기의 요소, 가격 노출 방식, CTA 문구 등 여러 가지 요소를 활용하여 A/B 테스트를 진행하고 Winner를 상세페이지에 적용해나가며 성공 공식을 만들어나아가고 있어요.
Q6. 퍼스트 스쿼드만의 ‘일하기 방식’이 있나요?
월부, 그리고 퍼스트 스쿼드에서는 OKR 프레임워크에 기반하여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요. 각 스쿼드에서는 제품 전략을 토대로 담당하는 핵심 KR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시도하며 끊임없이 달려가고 있죠.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자신이 담당하는 업무의 범위가 넓으면서도 빠르게 여러가지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지금 당장 당면해있는 이슈를 빨리 해결하는 데만 급급해지는 유혹에 빠질 때가 있어요.
야수성을 터트리며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돌진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거시적인 관점에서 지금 투입하고 있는 리소스가 어떤 결과를 만드는지 ‘임팩트'의 관점에서 일을 하는게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팀 문화이자 일하는 방식인 것 같아요. ‘임팩트’를 고려하여 정말 ‘중요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판단하는 것은 정말 중요해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리소스는 늘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더불어, 스쿼드 내에서는 고객이 경험하고 있는 핵심적인 문제 상황을 명확하게 정의한 후에 다양한 가설을 세우고 치열하게 논의하는데요. 아이데이션을 통해 도출된 여러 이니셔티브들에 대해 PO가 임팩트를 계산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이렇게 해보자!’하고 방향을 정하면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전력 질주해요. 문제 의식에 대해 스쿼드 구성원들이 모두 깊이 공감한 상태에서 함께 아이데이션하고 치열하게 논의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는 commit하고 자연스럽게 극도의 수준으로 실행하고 있어요.
팀이 한 방향으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길은 언제나 가슴 뛰는 것 같아요. PO로서 팀원들이 목표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가지고 임팩트를 낼 수 있는 최적의 길과 방향을 제시하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어요(웃음)
Q7. 퍼스트 스쿼드에는 어떤 팀 문화가 있나요?
퍼스트 스쿼드 구성원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가 성장에 진심이고, 본인의 직무에서 1등이 되기 위해 열정적으로 몰입하며 그릿하고 있어요. 그래서 업무를 수행하면, 해당 업무를 더 잘하기 위해 CSS(Continue, Stop, Start) 관점으로 복기하고 레슨런을 적극적으로 공유해요. 이런 문화 덕분에 스쿼드 전체가 지수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요. 마치 복리로 이자가 붙는 것처럼 말이죠.
업무 뿐만 아니라 우리는 관계에서도 진심인데요. 서로 간의 라포와 신뢰를 두텁게 쌓기 위해 식사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요. 1on1 식사를 하면서 개인적 관심을 표현하고 동료에 대해 깊이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있어요. 또한, 매일 데일리 스크럼 미팅을 하면서 오늘 임팩트를 내기 위해 나와 동료들이 어떤 것에 포커싱을 해야하는지 확인하고 상호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매일 아침 가지고 있어요. 구글에서 발견한 성공적인 팀의 공통점 중 압도적으로 높은 예측력을 보인 변수가 바로 팀의 '심리적 안전감'이었다고 하는데요. 지속적인 1on1과 매일의 데일리 소통을 통해 라포와 신뢰가 쌓이면서 단단한 심리적 안전감이 형성하고 있어요. 심리적 안정감 덕분에 우리는 극도의 솔직함으로 소통하고 빠르게 새로운 것을 시도하며 계속해서 성장해나가고 있어요(웃음)
Q8. 마지막으로, 월부와 퍼스트 스쿼드, 그리고 PO직무에 관심이 있으신 많은 예비 월부어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월부에 합류를 하고 대략 3년의 시간 동안 월부의 성장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믿기 힘든 경험들을 많이 할 수 있었어요. 성인교육 시장에서 1등 에듀테크 회사가 되기 위해 첫 론칭부터 매년 2배 성장, MAU100만 달성까지 우리의 목표들을 짧은 시간 내 모두 현실로 만들어왔어요. 이러한 비약적인 성공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곳은 스타트업에서 월부가 유일하다고 생각해요.
월부는 ‘비전’을 ‘타협하지 않고 끝내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정말 파워풀한 곳이에요. ‘될까?’라는 물음표를 끝끝내 ‘됐다!’라는 느낌표로 만들어내는 곳이죠. 훌륭한 동료들과 목표를 이룰 수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어요. 월부에서 2년 반 동안 일하면서 실제로 제 두 눈으로 똑똑히 봐왔기 때문에 정말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외주업체의 유지 보수를 받아 가며 운영하던 오래된 플랫폼에서 벗어나 월부닷컴을 새롭게 리뉴얼 런칭하였고, 불과 1년 만에 MAU 10만에서 100만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어요. 이제 우리는 1천만 MAU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어요.
단기간에 어떻게 이런 초압축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여전히 그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지 많이 궁금하실꺼라고 생각해요. 월부는 최고의 인재들을 언제나 환영하고 있고, 최고를 넘어 새로운 꿈을 이뤄가고 싶은 분들을 모시고 있어요. 감히 말씀드리지만, 정말 후회 없으실꺼에요. 대기업, 네카라쿠배당토의 최고의 인재들이 모이는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으실꺼에요.
최고의 동료, 최적의 몰입 환경, 말도 안되는 성공 경험을 쌓으며 미친 성장을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다음 미친 성장의 촉매이자 동기부여, 폭발적인 성장을 함께 만들어나갈 분은 바로 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