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eer
home
채용공고🔗
home

[Crew Interview 0to10] #1헬렌. 막막함을 기회로 바꾸는 커뮤니티 설계자 월부의 PO

Crew Interview [0to10]  #1. 헬렌
막막함을 기회로 바꾸는 커뮤니티 설계자, 월부의 PO 헬렌
월급쟁이부자들은 고객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교육 콘텐츠와 플랫폼을 동시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객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멈추는 순간에 집중합니다. 월부 커뮤니티는 이 막막함을 줄이기 위한 실험의 공간입니다. 고객을 연결하고, 성공 경험을 제공하죠.
이 여정의 한가운데에는 커뮤니티 스쿼드의 PO 이현정[헬렌]님이 있습니다. 다양한 플랫폼 기업을 거쳐, 월부에서 새로운 구조를 설계 중인 헬렌님께 PO의 역할과 고민을 물었습니다.

월부의 PO가 되기까지

Q. 카카오, 토스, 당근 등 플랫폼 기업을 거쳐 월부에 합류하셨습니다. 헬렌님은 어떤 분인지 궁금합니다.
이현정[헬렌]: 안녕하세요. 올해 1월 합류해 월부 커뮤니티 스쿼드의 PO를 맡고 있는 이현정[헬렌]입니다.
그동안 다양한 플랫폼 생태계에서 콘텐츠 및 커뮤니티 영역의 문제를 해결해왔어요. 궁극적으로는 서비스 안에서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일을 해왔습니다. 스스로 결정하는 사람이 되고자, 자연스럽게 PO를 목표했고요. 좋은 기회로 규모 있는 서비스 환경을 연속적으로 겪었습니다. 성취도 컸지만 세밀한 숫자 중심 효율화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고, 프로덕트 단위의 임팩트를 만드는 데 갈증도 생겼죠.
명확한 임팩트를 만들고 싶었어요. 때문에 ‘생태계를 처음부터 만들어가는 일’에 도전하기로 결심했고, 월부와 닿았습니다. 자체 콘텐츠의 강점을 지닌 월부가 강력한 인플로우(Inflow) 역량을 가졌다고 판단했어요. 실제로 새로운 리텐션을 설계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그려낼 수 있는 환경이고, 지금은 그 안에서 실질적인 오너십을 확보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루는 문제

“PO는 단순 운영자가 아니라, 시장 구조를 정의하는 설계자로 일합니다"
Q. 월부 PO는 어떤 방식으로 일하나요?
이현정[헬렌]: 월부는 확실한 임팩트를 추구합니다. 조직 전체가 빠른 이터레이션을 추구하고, 고객 이해를 통해 시장의 성공 방정식을 단순 반복하는 것을 넘어서고자 해요.
PO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저하지 않고 필요한 일을 찾아 실행하고 있어요. 가설을 세우고 기획하고 실험하면서 방법을 찾습니다. 현재 월부 커뮤니티는 고객우선주의에 기반해 PMF(Product Market Fit)를 최적화하는 단계를 지나는 중입니다. PO는 리텐션(Retention) 설계는 물론, 액티베이션(Activation), 인플로우(Inflow) 등 큰 틀에서 프로덕트 전반을 주도할 수 있어요.
최근에는 리텐션 설계에 집중하고 있어요. ‘유저 간 연결이 리텐션에 어떤 영향을 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구조적인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팔로우한 유저들의 글을 모아보는 피드를 만들고, 새 글이 등록되면 알림톡으로 푸시해줬어요. 두달만에 팔로우 UV가 106% 증대됐어요. 투입 리소스를 생각하면 꽤나 큰 임팩트입니다. 실제 강의 수강생이 아닌 유저군에서도 동일한 변화가 나타났다는 점도 인상 깊었어요.
어쩌면 단순한 질문만으로도 완전히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작업입니다. 그만큼 실질적인 오너십이 발휘되는 순간을 자주 느끼고, 주도적으로 결정하며 제품을 개선하는 과정이 설레고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정보는 많지만, 구조는 없는 시장'을 어떻게 설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합니다. PO가 이 문제의 첫 단추를 끼우는 사람이라 생각해요"
Q. 월부에 커뮤니티는 왜 필요한가요?
이현정[헬렌]: 월부는 전사적으로 자산형성 및 주거 안정성 확보라는 크고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있어요. 
예컨대, 40대 직장인 B씨는 수년째 전세를 살고 있지만 노후 대비는 물론이고, ‘내 집 마련’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낍니다. 소득, 신용, 자산 상태에 따라 선택지가 너무 다양하고, 비교 기준조차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실제 UT에서도 많은 고객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조차 몰라 시도하지 않는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월부 커뮤니티는 바로 이 지점, ‘행동 이전의 정체 구간’을 해소하고자 해요.
내 집 마련부터, 투자, 창업 및 부업 등 자산형성을 위한 일련의 선택은 인생 최대의 인풋이자, 장기적인 삶의 구조를 결정하는 일입니다. 개인에게는 크게 부담이 되는 과제이기도 해요. 실제로 유저 인터뷰(UT)를 통해 많은 고객이 혼자서 고민하고, 명확한 기준 없이 막막함을 느끼는 점을 반복적으로 확인하기도 했어요.
커뮤니티는 구조적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가 가능하다면요. 이미 다양한 채널에서 주거와 자산형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만 양질의 정보와 사용자 접점이 너무 파편화되어 있어요. 월부 커뮤니티는 바로 이 지점을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Q. 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무엇인가요?
이현정[헬렌]: 모든 사람이 편안하게 자산형성에 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자산형성은 매우 개인적이고 내밀한 주제입니다. 많은 사용자가 정보를 찾고 비교하며 혼자 결정하는 과정에서 막막함을 느껴요. 그래서 처음부터 함께 고민하고, 성장의 전과정을 동행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나와 비슷한 사람이 여기에 있다’는 의식이 커뮤니티를 완성해요. 거기서부터는 연결과 참여가 자연스럽게 시작됩니다. 고객이 서로의 경험과 선택을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현재 커뮤니티 스쿼드는 분산된 메타데이터를 종합하고, 콘텐츠 큐레이션과 개인화 전략을 통해서 사용자를 응집해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강의 수강생 중심의 원자 네트워크가 형성된 단계지만, 점차 비수강 유저들까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하고 있어요.
밀도를 유지하면서 사이즈를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테크와 부동산 고민이 생기면 월부 커뮤니티에 간다”는 인식을 형성하고자 해요.이 여정은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커요. ‘이건 내가 만들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남기고 싶어요. 그 공간이 월부 커뮤니티였으면 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Q. 그래서 어떻게 접근하고 계신가요?
이현정[헬렌]: 핵심은 언제나 고객입니다. 월부에서는 모든 구성원이 고객을 바라보고 일합니다.
현재 커뮤니티에는 전문가 칼럼을 중심으로 양질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있습니다. 또 브랜드 자체의 콘텐츠 역량만으로도 인플로우(Inflow)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은 갖춰져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저희 스쿼드는 그 위에 유저 간의 소통과 몰입 구조를 덧대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월부 커뮤니티는 규모는 작지만, 뚜렷한 목적과 페르소나를 지닌 고객풀이 존재합니다. 그렇기에 고객 이해의 정확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객의 감정, 목표, 행동 양식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 유저 인터뷰(UT)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실제 사용 경험을 설계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합류 초기부터 UT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데 몰입해 왔고, 그 과정에서 놀랄 만큼 전사적인 고객 중심 문화를 체감했어요. 커뮤니티 스쿼드뿐 아니라 모든 팀이 고객 인게이지먼트 향상을 최우선으로 두고 협업해요. PO로서는 이런 환경이 정말 몰입감을 줍니다. 이건 월부만의 강력한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합니다.
Q 어려운 점은 없나요? 어떻게 풀어내고 있나요?
이현정[헬렌]: 커뮤니티 형성 초기엔 늘 부침이 존재합니다. 모두가 고객에 몰입하는 조직 문화로 돌파하고 있어요.
변화가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도 많아요. 자산 형성을 주제로 만들어진 커뮤니티라 연령대 분포도 다양합니다. 팔로우에 대한 개념이나 필요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교육 제품에 큰 만족을 얻는 유저들이 커뮤니티의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기도 했어요.
단순한 기능 고도화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커뮤니티 버튼을 잘 보이게 만든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니까요. 플랫폼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방법을 찾아내야 했어요.
실마리는 UT에서 얻었습니다. IT에 익숙치 않은 분들도 콘텐츠 튜터분들이 지나가는 말로 "커뮤니티 사용해보세요"라고 이야기를 건네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저희의 큰 자산이었어요. 순간 내부적으로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인기 튜터, 너나위님이 떠올랐죠. 곧장 아이디어를 구체화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전달해야 유저가 ‘이해’하고 ‘실행’할까를 깊게 고민해 기획했어요.
한편으로는 불안하기도 했어요. ‘시간 내기를 꺼리시면 어쩌지?’ 생각도 들었지만 왜 너나위님이어야 하는지 배경을 전하고, UT 클립이나 실제 유저 질문들도 공유했습니다. 놀랍게도 문제의 본질을 공감하는 순간 열정적으로 도와주셨어요. 고객을 향한 공감이 조직 전체를 움직이게 만든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PO로서 정말 좋은 문화에 속해 있다고 자부해요.
Q. 지금 집중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어떤 변화를 기대하시나요?
이현정[헬렌]: 3주 단위로 실험해볼 수 있어요. 실행이 정말 빠르니까요. 성공과 실패 모두 기대합니다.
지금 준비 중인 실험은 단순한 가설에서 출발해요. ‘비슷한 조건의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다면, 훨씬 더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이었죠. 나이, 가족 형태, 종잣돈 등 항목으로 간단한 퍼널을 거치게 하고, 정보를 프로필에 노출되는 구조입니다. 자연스럽게 동질감이 형성되고, 커뮤니케이션의 허들이 낮아질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하고 있어요.
실험의 핵심은 속도입니다. 디자인 1주, 개발 1주, 실험 검증 1주, 보통 총 3주 내에 배포 완료하는 구조로 설계하고 있어요. 실행과 학습이 동시에 이뤄지는 리듬 안에서 커뮤니티 제품을 설계하고 있다는 점이 저희 스쿼드의 강점입니다. 이런 속도로 실험을 반복할 수 있다는 건, 제게 정말 좋은 환경입니다. 제품의 방향을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실행 기반이 마련돼 있으니까요.

새로운 구조를 쌓는 경험

Q. 월부에서 PO의 의사결정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이현정[헬렌]: 월부에서 PO는 단순한 기획을 넘어서, 데이터 기반의 문제 정의부터 실행, 검증까지 전 과정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일이라면 제약이 없어요.
데이터가 잘 정리돼 있다면, PO는 영향력이 더 커저요. 월부는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토대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제가 직접 모델링한 시트가 생각나요. 입사 직후 3일동안 데이터를 추출해 서비스 구조 파악에 집중했어요. 일주일 내에 MAU 향상을 위한 주요 레버를 모델링했습니다. 신규·복귀·리텐드 유저군을 분석하고, 각각 어떤 인게이지먼트 요소가 작동하는지를 계산식으로 정리할 수 있었어요. ‘아하 모먼트’도 곧장 발견했습니다.
Q. 주로 누구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있나요?
이현정[헬렌]: 월부의 PO는 혼자가 아니에요. 문제에 공감하는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일하고 있어요.
물론, 스쿼드원들이 가장 가까이에 있습니다. 커뮤니티 스쿼드에는 PO, PM, 디자이너, 커뮤니티 매니저, 프론트·서버 개발자, QA까지 함께합니다. PO가 설정한 문제 정의와 레버에 따라 각자 전문 역량을 살려 실행의 속도를 높이는 구조에요. 모든 구성원이 동일한 목표를 향해 밀도 있게 움직입니다.
특히 개발자분들을 필두로 형성된 사용자 중심 태도가 큰 힘이 됩니다. 단순히 기능 구현에 머무르지 않고, ‘이게 정말 유저에게 의미 있는가?’라는 질문을 함께 던져요. PO 입장에서는 이게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월부는 그런 관점이 자연스럽게 공유되는 문화입니다. 높은 고객 지향성 때문에 가설 검증 전부터 완성도에 힘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시도조차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콘텐츠팀과도 긴밀히 협업하고 있어요. 유입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도 하고요. 문제해결 관점에 따라 유연한 인적 교류도 활발합니다. 최근 커뮤니티 운영 담당자가 콘텐츠 팀에 합류하기도 했어요. 더 탄탄한 협업 체계가 갖춰졌습니다. 목표에 따라 통합적으로 연결되는 조직 구조 덕분에 실험, 검증, 반영 루프가 정말 빠르게 순환되고 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이현정[헬렌]: 처음 ‘아하 모먼트’를 찾은 순간이 떠올라요. 정제된 데이터를 보고 곧장 유저 간 팔로우와 리텐션의 상관관계를 찾았거든요. 가설을 바탕으로 서비스 곳곳에 넛지를 배치하고, 네트워크 중심의 맞춤 피드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3개월 만에 팔로우 유저 수는 2배 이상 증가했고, 신규 유저의 팔로우율은 17%p 올랐습니다. 리텐션도 유의미하게 개선됐고요.
인상적인 건 모든 과정을 2주 내로 설계하고 실행했다는 데 있어요. 이미 데이터가 정돈된 환경입니다. 단순히 효율을 찾아내는 걸 넘어서서, 데이터를 해석하고 레버를 잡는 과정 전반을 PO가 주도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커뮤니티라는 다소 추상적인 제품군에서도, 이렇게 수치로 문제를 정의하고 성과를 만들 수 있는 환경 덕분에 제게 찾아온 성과 같아요.
월부에서는 제품의 구조를 설계하고 실험하며, 고객과 함께 문제를 정의할 수 있습니다. 0에서 1을 지나, 10으로 가는 여정의 동료를 찾고 있습니다. 막연한 방향이 아닌, 명확한 문제 정의와 고객 데이터, 실행 구조가 모두 갖춰진 곳에서 PO로서 의미 있는 임팩트를 남기고 싶은 분이라면, 지금이 가장 좋은 타이밍입니다.
About Crew Interview “0 to 10”
월급쟁이부자들의 성과는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0에서 시작해, 실질적 구조와 결과를 만들어낸 이들의 문제 해결 여정을 10개의 질문에 담았습니다.
월부가 어떤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지, 가장 솔직한 이야기로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