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월부에 입사하기 전, 4개의 회사를 거쳤는데요. 첫 시작은 이랜드 전략기획실이었어요. 저는 연세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어요. 그래서 제 동기들은 공직생활을 하는 친구들이 좀 많아요. 하지만 저는 대학교 때부터 엉덩이 붙이고 공부하는건 적성에 안맞다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어요. 이랜드를 선택하건 이랜드가 가지고 있는 철학 때문이었어요. A급 상품을 절반의 가격에 팔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좋은 상품을 더 저렴하게 공급해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주는 것. 나의 일이 사회적 가치와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설레임을 느꼈어요.